동경에 있었을 때부터 故영친왕과 의논해 온 것은 “고국에 돌아가게 되면 불행한 아이들에게 밝은 희망을 안겨 줄 일을 해야겠다.”고 하였다 (매일경제 72년1월4일) “전하와 나의 꿈을 전하와 함께 펴지 못하는 것이 애달프면서도 나는 한 발 한 발 이 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방자 자서전중)

故이방자 여사 추모 25주년을 맞는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에서 새롭게 기념관을 단장하고 개장하게 되어
무엇보다도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영친왕비는 조선 왕조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 전하가 생전에 염원하던 고국에서의 인보사업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영친왕의 생신인 10월20일에 영친왕의 아호를 붙여 영친왕 환국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을 설립하여
우리나라 장애인의 사회재활과 직업자활교육에 매진하여 장애인 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조국이라 여기며 일생을 영친왕의 염원을 품고 복지사업에 혼을 담아내셨던 영친왕비가 우리 곁을 떠나신지 25년!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세우고 키우신 명휘원이 설립자의 뜻을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해 영친왕비 작품과 소장품으로
명휘기념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명휘기념관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신 사회복지법인 고지마복지회 이사장 고지마 료지로우과 작지만
소중하게 간직한 물품들을 기꺼이 내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박하게 마련된 명휘기념관이 하느님께는 영광이 되고 이곳에서 꿈을 키워가는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의 터전이 되며
명휘기념관을 찾는 모든이들에게는 가슴으로 소통하는 마음 따뜻한 만남의 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4.10월 명휘체육센터장